압류주택 관리 안 했다 거액 벌금…LA시, US뱅크에 1350만 달러 부과

US뱅크가 LA시 차압주택 관리 조례 위반으로 벌금 등 1350만 달러를 LA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LA시 검찰은 US뱅크와 벌금 1190만 달러를 포함한 총 1350만 달러에 지난 2012년 제기한 소송 건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이 이 합의안을 승인해야 하는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US뱅크 측은 합의금 지급 외에도 LA시와 차압주택 관리에 대해 상시 연락할 수 있는 한 명의 시니어 풀타임 직원도 두기로 했다. LA시 검찰은 압류한 집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방치된 주택에 노숙자나 취객들이 모여들고 범죄의 소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쓰레기와 오물이 쌓이고 외벽은 낙서로 인해 흉물로 변해 이웃에도 피해를 끼치게 된다며 융자 은행이 주택을 압류하면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치된 차압 주택이 있는 지역의 주민과 비영리단체들도 차압주택이 관리되지 않은 채 오래 비어 있으며 화재의 위험성도 커지는 데다 수영장을 방치하면 각종 해충까지 들끓는 등 각종 사고와 범죄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US뱅크측은 앞으로 압류 주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LA시 검찰은 지난 2012년 US뱅크가 부동산 침체기 동안 압류한 170여 채의 주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수십 차례의 LA시의 연락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LA시 조례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제소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