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후 LA다운타운 인구 18만 명…시정부 DTLA 2040 프로젝트 초안 공개


LA다운타운의 2040년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조닝 변경과 대중교통 확충 등을 통한 다운타운내 인구 및 근로자 증대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건설 프로젝트의 조감도들. 왼쪽부터 LA다운타운 브로드웨이 트레이드센터 재개발, 33층 카멜파트너스 주상복합 아파트, 32층 호텔과 주상복합 트윈 건물을 짓는 1020 사우스 피게로아, LA컨벤션센터 인근의 40·28층 피그+피코 호텔.

25년 후 LA다운타운의 모습은 어떨까. LA시가 그리는 청사진은 현 거주 인구보다 12만5000명이 늘고 7만 개의 거주유닛이 새로 만들어지고 일자리도 5만5000개가 새로 생기는 그림이다. LA시 개발국은 13일 DTLA2040 프로젝트로 명명된 LA 다운타운 2040년 개발계획의 초안을 공개했다. LA시 정부는 1946년에 만들어진 조닝규정 등을 재정비하는 등 다운타운을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DTLA2040 프로젝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건설 신장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다운타운의 거주자와 근로자 증대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활발한 건설을 유도할 목적으로 용적률(FAR)의 상한선을 상향조정 한다. 용적률이란 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을 가리키는 것이다. 용적률이 높을 수록 건축할 수 있는 연면적이 늘어나 건축밀도가 높아진다. 일례로 기존 용적률이 400%일 경우, 땅 면적의 4배를 쓸 수 있다는 의미로 전체 토지에 4층 건물을 올리거나 아니면 토지 절반에 8층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면 건물 공간도 증가하게 되면서 대형 건설 프로젝트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시는 패션디스트릭트와 인더스트리얼디스트릭트의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두 배인 600%로 확대하며 아트디스트릭트는 150%에서 300%로 높이는 안을 추진중이다. 용적률 확대는 개발업체들이 저소득층 유닛 추가와 역사적 건물 보존 및 공원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LA시 측은 기대했다. 주택신축 LA다운타운에 현재 2만3880유닛의 주거용 유닛과 1만2150유닛의 정부보조를 받는 유닛이 있다. 거주유닛의 89%는 임대다. 이외 약 1만1000여 개의 렌털 유닛이 지어지고 있는 데 이 가운데 정부보조 유닛은 124유닛에 불과해 저소득층 임대주택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LA시는 주택건설 규제를 완화해 주택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 조례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지역은 센트럴다운타운,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아트디스트릭트 일부 지역으로 제한적이다. 최근 주상복합 건물이 건설되고 있는 패션디스트릭트 남쪽과 인더스트리얼디스트릭트는 별도로 조닝 변경을 하지 않는 한 주거용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따라서 LA시는 이 지역에서 조닝을 바꾸지 않고 주거용 건물 건축이 용이하도록 하이브리드 인더스트리얼 조닝을 새롭게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고용 증대 LA다운타운의 일자리 수는 LA시의 20% 정도이며 사업체의 7.5%가 위치해 있다. 고용창출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부 측은 ▶대중교통을 확장하고 ▶리테일, 오피스, 호텔 등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건설을 촉진하고 ▶일부 지역은 일정 수의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을 경우 주택 건설을 불허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유니온스테이션 인근 지역의 상업용 건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LA다운타운 남부지역 끝자락을 인더스트리얼 보전지역으로 지정해서 생산, 유통, 도매와 제조를 담당하는 생산기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기타 LA다운타운의 각 디스트릭트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색은 유지하면서 개발을 추진다는 게 LA시의 기본 방침. 그러나 커뮤니티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설, 거리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주거환경과 보행 편의성도 제고한다. LA다운타운내 교통량 감소를 위해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보관소와 같은 시설을 추가하는 대신 과도한 주차장 건립을 억제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향으로 되돌려 교통 흐름도 개선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