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접어들면서 집값·거래량 모두 상승


3월의 가주 주택시장은 봄 시즌을 맞아 중간가격과 거래량 모두 전달과 전년도에 비해 상승하면서 활기찬 출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시 회장은 "3월의 거래 실적 증가는 이자율 상승을 우려한 바이어들이 서둘러 주택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매물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집값을 더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3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1만6580채로 12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3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4.0%가 증가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9%가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전체적인 경제 회복과 주택 시장의 튼튼한 기초 체력으로 인해 거래 성수기를 앞두고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바이어들의 소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주택구입 능력이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3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3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1만7020달러로 2월의 47만8520달러보다 8.0%가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48만4120달러 보다는 6.8%가 올랐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달 50만달러 이하로 내려 갔으나 매물 부족으로 인해 다시 50만달러대로 복귀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3만620달러로 전월대비 5.8%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7.6%가 올랐다.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6만5810달러로 전월의 47만200달러보다 0.9%가 하락했으나 1년 전 보다는 5.5%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6만달러로 2월에 비해 2.0%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2만200달러 보다는 5.5%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지난해 11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은 2017년에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4.20%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3%가 상승했으며 2016년 3월의 3.69%보다는 많이 올랐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3.21%로 전달의 3.20%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2016년 3월의 2.90%에 비해서도 올랐다. ◆주택 재고 매물로 나온 인벤토리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전달보다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새로 마켓에 나오는 리스팅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매물은 많이 부족해지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3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1개월이 감소한 3.0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0.6개월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4개월치로 전달인 2월보다 0.9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감소했다. 3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알라메다 카운티로 1.9개월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2.0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콘트라코스트가 2.1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의 3월 주택재고는 3.4개월치로 전달보다 1.1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는 4.5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전달보다 1.1개월이 감소했으며 2016년 3월 보다는 0.5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로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차압과 숏세일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북가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20.9개월로 재고 주택 물량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주택 거래 성수기에 서서히 접어 들면서 3월중 마켓 대기기간은 전달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6.7일로 전달보다 6.8일이 줄었다. 2016년 같은 기간의 29.9일에 비해서는 3.2일이 감소했다. ◆리스팅 가격대비 판매가격 가주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판매 가격은 리스팅 가격 대비 99.3%를 기록했다. 전달의 98.6%와 1년 전 같은 기간의 98.9%보다 약간 높아지면서 바이어들이 집값을 거의 깎지 못하고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