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쇼핑몰 면적 1억4600만 sqft…작년보다 40% 증가

전국적으로 올해 말까지 쇼핑몰이나 상가에서 비어있는 소매업소 자리가 1억4600만 스퀘어피트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자료 분석업체 코스타(CoSt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업으로 문을 닫은 소매업소의 사업장 면적을 모두 더하면 올 한 해 동안 1억4600만 스퀘어피트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전 기록했던 1억500만 스퀘어피트에서 약 40%나 대폭 증가한 수치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하며 문을 닫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Sears)는 매장마다 1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면적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토이저러스(Toys R Us) 본-톤(Bon-Ton) 등이 잇달아 문을 닫는다고 발표하면서 빈자리 면적이 크게 늘었다. 쇼핑몰이나 상가의 핵심업체가 폐업하는 것에 대해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피라미드사의 스티브 콘젤 CEO는 "그럴만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변하고 있고 이들의 취향이 변하면 그에 맞는 재투자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지 그렇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변화에 둔감했던 쇼핑몰이나 상가 소유주들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당황하며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다. 골동품화된 전통 유명 브랜드와 거리를 두고 온라인 브랜드나 팝업 시장에 눈을 돌리며 상생을 모색하고 나섰다. 나이 든 연령층은 들어본 적도 없는 와비 파커(Warby Parker) 언턱잇(Untuckit) 올버즈(Allbirds) 엠 제미(M. Gemi)나 윙키 럭스(Winky Lux) 같은 회사가 쇼핑몰 입점을 시작했거나 입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네이버후드 구즈(Neighborhood Goods)나 포포스터(Fourpost) 브랜드 박스(Brand Box) 하이오(HiO)와 같은 신개념 사업체도 쇼핑몰 입점에 나서고 있다.